박구 (고려)

박구(朴球: 미상~1289년 8월 21일(음력 8월 5일))) 고려 후기의 군인·관료이다. 원나라의 일본 원정에 참여했다.

이력

울주(蔚州: 오늘날 울산광역시)의 부곡인(部曲人)이다. 선대는 부유한 상인이었는데, 박구가 그 재산을 받아 부자라 불렸다.

원종 때 상장군(上將軍: 정3품)이 되었다.

1276년(충렬왕 2년)에 원나라의 사신이 다루가치 석말천구를 문초했지만 자복하지 않자 옥에 가두었다. 충렬왕은 그를 보내 석방을 요청하자 이내 풀어주었다.

1278년(충렬왕 4년)에 우승지에 임명되었다.

1279년(충렬왕 5년)에 밀직부사密直副使: 밀직사 종2품)에 임명되었다.

1280년(충렬왕 6년)에 김주정(金周鼎)과 함께 동지밀직사사(同知密直司事)에 임명되었다.

1283년(충렬왕 9년)에 황제의 생일을 축하하려 원에 보내졌다.

1289년(충렬왕 15년)에 찬성사(贊成事: 첨의부 정2품)로 죽었다.

전기 자료

• 《고려사》 권104, 〈열전〉17, 김방경 부 박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