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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[수학]]에서, '''공집합'''(空集合, empty set)은 [[원소 (수학)|원소]]가 하나도 없는 [[집합]]을 말한다. 기호로는 <math>\{\quad\}</math>이나 <math>\emptyset</math>를 쓴다.
[[수학]]에서, '''공집합'''(空集合, {{llang|en|empty set}})은 [[원소 (수학)|원소]]가 하나도 없는 [[집합]]이다. 기호는 <math>\{\}</math> 또는 <math>\varnothing</math>.


== 정의 ==
기호 <math>\emptyset</math>는 프랑스의 수학자이며 [[니콜라 부르바키]]의 회원이었던 [[앙드레 베유]]가 문자 [[Ø]]로부터 도입하였다. 그리스 문자 <math>\phi</math>를 쓴 책도 있으나, 활자 문제로 비슷한 모양을 쓴 것일 뿐 실제로는 아무 관련이 없다.
공집합 <math>\varnothing</math>은 아무런 [[원소 (수학)|원소]]를 가지지 않는 [[집합]]이다. 이는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유일한 집합이다.
* 임의의 <math>x\in\varnothing</math>에 대하여, <math>x\ne x</math>


== 성질 ==
[[수 (수학)|수]], 특히 [[자연수]]를 정의할 때 공집합의 집합 관계를 이용하여 정의하는 방법이 있다. <math>0:=\emptyset, \ 1:=\{\emptyset\}, \ 2:=\{\emptyset, \{\emptyset\}\}, \ \cdots</math>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면 공집합으로부터 자연수를 정의할 수 있다. 이것은 [[무한 공리]]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다.
모든 집합 <math>A</math>에 대하여,
* 공집합은 <math>A</math>의 [[부분집합]]이다.
*:<math>\varnothing \subset A</math>
* 집합 <math>A</math>와 공집합의 [[합집합]]은 집합 A이다.
*:<math>A \cup \varnothing = A</math>
* 집합 <math>A</math>와 공집합의 [[교집합]]은 공집합이다.
*:<math>A \cap \varnothing = \varnothing</math>
* 집합 <math>A</math>와 공집합의 [[곱집합]]은 공집합이다.
*:<math>A \times \varnothing = \varnothing</math>
공집합은 다음과 같은 성질들을 가지고 있다.
* 공집합의 유일한 부분집합은 공집합 자신이다.
*:<math>A \subset \varnothing \Longrightarrow A = \varnothing</math>
* 공집합의 [[멱집합]]은 공집합만을 원소로 하는 집합이다.
*:<math>2^\varnothing = \{\varnothing\}</math>
* 공집합의 원소의 개수는 0이다. 즉, 공집합의 [[기수 (수학)|기수]]가 0 이다. 공집합은 유한집합이다.
*:<math>\mathrm{card}(\varnothing)= 0</math>


==성질==
== 응용 ==
=== 공허하게 참인 명제 ===
'''공허하게 참인 명제'''(空虛-命題, {{llang|en|vacuously true statement}})는 [[공집합]]에 대한 전칭 명제나, 거짓 명제를 전제 조건으로 하는 함의 명제를 뜻한다. 그 전형적인 꼴은 다음과 같다.
* <math>\forall x\in\varnothing\colon\phi(x)</math>
* <math>\phi\implies\psi</math> (여기서 <math>\phi</math>는 거짓 명제이다.)
공허하게 참인 명제는 뒤에 오는 결론이 [[모순 명제]]이더라도 항상 참이지만, 실속 있는 내용이 없다.


예를 들어, 다음과 같은 명제들은 공허하게 참인 명제이다.
모든 집합 A에 대해서 :
:임의의 <math>x\in\varnothing</math>에 대하여, <math>x\ne x</math>
* 공집합은 A의 [[부분집합]]이다.
:<math>\forall A: \emptyset \subset A</math>
:만약 <math>3<x<2</math>라면, <math>6<2x<4</math>이다.


=== 공집합에 대한 합과 곱 ===
* 집합 A와 집합 A의 공집합의 [[합집합]]은 집합 A이다.
{{본문|합|곱}}
:<math>\forall A: A \cup \emptyset = A</math>
편의를 위해, 공집합 속의 모든 원소들의 합은 0, 곱은 1로 정의된다. 즉, 다음과 같다.
:<math>\sum_{x\in\varnothing}x=0</math>
:<math>\prod_{x\in\varnothing}x=1</math>


=== 집합론 ===
* 집합 A와 집합 A의 공집합의 [[교집합]]은 공집합이다.
[[수 (수학)|수]], 특히 [[자연수]]를 정의할 때 공집합의 집합 관계를 이용하여 정의하는 방법이 있다. <math>0:=\emptyset, \ 1:=\{\emptyset\}, \ 2:=\{\emptyset, \{\emptyset\}\}, \ \cdots</math>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면 공집합으로부터 자연수를 정의할 수 있다. 이것은 [[무한 공리]]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다.
:<math>\forall A: A \cap \emptyset = \emptyset</math>


== 역사 ==
* 집합 A와 집합 A의 공집합의 [[곱집합]]은 공집합이다.
공집합의 기호 <math>\varnothing</math>는 프랑스의 수학자이며 [[니콜라 부르바키]]의 회원이었던 [[앙드레 베유]]가 문자 [[Ø]]로부터 도입하였다. 그리스 문자 <math>\phi</math>를 쓴 책도 있으나, 활자 문제로 비슷한 모양을 쓴 것일 뿐 실제로는 아무 관련이 없다.
:<math>\forall A: A \times \emptyset = \emptyset</math>

공집합은 다음과 같은 성질들을 가지고 있다.
* 공집합의 유일한 부분집합은 공집합 자신이다.
:<math>\forall A: A \subset \emptyset \Rightarrow A = \emptyset</math>

* 공집합의 [[멱집합]]은 공집합만을 원소로 하는 집합이다.
:<math>2^\emptyset = \{\emptyset\}</math>

* 공집합의 원소의 개수는 0이다. 즉, 공집합의 [[기수 (수학)|기수]]가 0 이다. 공집합은 유한집합이다.
:<math>\mathrm{card}(\emptyset)= 0</math>


베유의 자서전에 따르면, 그의 딸이 학교에서 집합을 공부할 때 "그 기호들을 만든 사람이 아빠란다."라고 하여 딸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.
== 기타 ==
* 베유의 자서전에 따르면, 그의 딸이 학교에서 집합을 공부할 때 "그 기호들을 만든 사람이 아빠란다."라고 하여 딸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.


== 외부 링크 ==
== 외부 링크 ==

2017년 12월 4일 (월) 20:44 판

공집합의 기호

수학에서, 공집합(空集合, 영어: empty set)은 원소가 하나도 없는 집합이다. 기호는 또는 .

정의

공집합 은 아무런 원소를 가지지 않는 집합이다. 이는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유일한 집합이다.

  • 임의의 에 대하여,

성질

모든 집합 에 대하여,

  • 공집합은 부분집합이다.
  • 집합 와 공집합의 합집합은 집합 A이다.
  • 집합 와 공집합의 교집합은 공집합이다.
  • 집합 와 공집합의 곱집합은 공집합이다.

공집합은 다음과 같은 성질들을 가지고 있다.

  • 공집합의 유일한 부분집합은 공집합 자신이다.
  • 공집합의 멱집합은 공집합만을 원소로 하는 집합이다.
  • 공집합의 원소의 개수는 0이다. 즉, 공집합의 기수가 0 이다. 공집합은 유한집합이다.

응용

공허하게 참인 명제

공허하게 참인 명제(空虛-命題, 영어: vacuously true statement)는 공집합에 대한 전칭 명제나, 거짓 명제를 전제 조건으로 하는 함의 명제를 뜻한다. 그 전형적인 꼴은 다음과 같다.

  • (여기서 는 거짓 명제이다.)

공허하게 참인 명제는 뒤에 오는 결론이 모순 명제이더라도 항상 참이지만, 실속 있는 내용이 없다.

예를 들어, 다음과 같은 명제들은 공허하게 참인 명제이다.

임의의 에 대하여,
만약 라면, 이다.

공집합에 대한 합과 곱

편의를 위해, 공집합 속의 모든 원소들의 합은 0, 곱은 1로 정의된다. 즉, 다음과 같다.

집합론

, 특히 자연수를 정의할 때 공집합의 집합 관계를 이용하여 정의하는 방법이 있다.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면 공집합으로부터 자연수를 정의할 수 있다. 이것은 무한 공리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다.

역사

공집합의 기호 는 프랑스의 수학자이며 니콜라 부르바키의 회원이었던 앙드레 베유가 문자 Ø로부터 도입하였다. 그리스 문자 를 쓴 책도 있으나, 활자 문제로 비슷한 모양을 쓴 것일 뿐 실제로는 아무 관련이 없다.

베유의 자서전에 따르면, 그의 딸이 학교에서 집합을 공부할 때 "그 기호들을 만든 사람이 아빠란다."라고 하여 딸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.

외부 링크